●청주고-경북고(13시)
전력상 경북고의 우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우승후보’ 덕수고와 서울고를 잇달아 격침시킨 청주고의 기세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빙그레(현 한화) 선후배인 이강돈(47) 청주고 감독과 강정길(46) 경북고 감독의 지략대결도 볼거리다.
청주고는 마운드의 투톱 박정훈 이동걸의 어깨를 믿는다. 박정훈은 컨트롤이 좋고, 이동걸은 배짱이 두둑하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노수광을 비롯해 채우석 김준용 윤종원 김태준에 거는 기대가 크다.
2년 연속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경북고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에이스 이상민의 체력이 관건이지만 김상수 구본욱 이지찬 등의 방망이는 경기를 치를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대구고-청원고(18시)
청룡기 우승팀과 무등기 우승팀의 대결이다.
대구고는 정인욱 이재우 이재학 트리오가 마운드의 버팀목이고, 타선에서는 정주현 김장섭 김선민 고도현 신원재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파괴력이 무섭다. 4강전에서 ‘우승후보’ 광주일고를 꺾으면서 확실하게 바람을 탔다.
최인수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청원고(구 동대문상고)는 무등기 우승의 여세를 몰아 2관왕에 오른다는 야심이다. 마운드에서는 조근종 박상옥 심규범, 타선에서는 박세민 오승택 김정수가 주축을 이룬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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