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거리 신촌이 예술영화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영화사 백두대간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교정에 예술영화상영관 '아트하우스 모모'를 최근 개관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백두대간은 종로구 신문로에 영화관 씨네큐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예술영화 수입사다.
앞서 지난달 예술영화전용관 필름포럼은 낙원동 옛 허리우드극장을 떠나 이화여대 후문 맞은 편 서대문구 대신동 하늬솔빌딩 지하에 새 둥지를 텄다.
예술영화상영관의 연이은 신촌행은 예술영화가 종로와 강남 일대를 벗어나 물리적 영토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김명현 백두대간 마케팅담당자는 "그 동안 젊은 층이 예술영화를 보기엔 많은 환경제한이 있었다"며 "젊은 층 입맛에 맞춘 예술영화관 개관은 예술영화의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트하우스 모모는 내달 3일까지 '세상의 모든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개관기념 영화제를 진행하고 4일부터는 라틴아메리카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필름포럼은 '미조구치 겐지 특별전'에 이어 22일부터 프랑스 누벨바그의 간판 감독 장 뤽 고다르의 작품을 모듬 상영하는 '고다르의 영화사' 행사를 열고 있다.
라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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