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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피아니스트 임동민씨 대구 계명대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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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피아니스트 임동민씨 대구 계명대 교수 임용

입력
2008.08.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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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니스트 임동민(28)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대구 계명대는 26일 임씨가 피아노과 부교수로 임용돼 다음달부터 강단에 선다고 밝혔다. 임씨의 활동 실적과 명성을 인정해 통상적 임용 수준에 비해 파격적인 대우를 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이탈리아 비오티 콩쿠르 등 권위있는 콩쿠르를 통해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임씨는 특히 200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동생 임동혁씨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공동 3위로 입상한 뒤 ‘동동 브라더스’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미국 매네스 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밟다 귀국한 임동민씨는 “대학에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피아니스트에서 교육자로 길을 바꾼 것은 아니다. 대학 측에서 연주 활동을 모두 보장해주기로 한 만큼,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다음달 중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담은 음반(소니 BMG)을 내놓는 데 이어 9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도 연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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