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은행 불황비교 보고서/ "美경제 장기불황 안빠질 것… 1~2년내 회복은 어려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은행 불황비교 보고서/ "美경제 장기불황 안빠질 것… 1~2년내 회복은 어려워"

입력
2008.08.27 00:20
0 0

미국경제가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없으나, 앞으로 1~2년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적절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일본 장기불황 비교’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경제는 과거 일본과 같은 과잉설비, 과잉고용 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본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본은행처럼 급격히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고 미국의 경제활력이 일본보다 우월하다는 점도 미국경제가 비관적이지 않은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융시장 안정도 늦어지고 있어 1~2년간 미국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한국경제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장ㆍ단기 불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기업 또는 가계의 과도한 부채가 경제 전반의 리스크를 증폭시키지 않도록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기업부채, 미국은 가계부채 급증을 사전에 막는데 실패해 결국 자산가격의 버블에 따른 경제불안과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한은은 “미국과 일본의 위기는 무리한 대출경쟁과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불충분에서 비롯됐다”며 “최근 국내에서 진행 중인 금융개혁이 과잉 서비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