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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효자… 배드민턴 용품 매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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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효자… 배드민턴 용품 매출 2배

입력
2008.08.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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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이 잇따르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서 스포츠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 용품 매출은 2배 이상 늘어났다.

22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용대 선수가 금메달을 딴 17일 이후 3일 동안 배드민턴 용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0%나 신장했다. 8월 중 일평균 판매량에 비해서도 90% 급증했다.

G마켓의 경우 올림픽기간 배드민턴 용품 판매건수가 3,300여건으로 지난해 동기(2,500여건)보다 32% 늘어났고, 수영복 판매도 43% 늘었다. 평소 저조했던 야구용품도 G마켓이 88%, 옥션은 30% 신장해 올림픽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밖에 골프, 탁구 등 스포츠 용품 판매가 전년 대비 평균 20~30% 증가했다.

옥션 스포츠담당 정규식 과장은 "8월은 본격 바캉스 시즌인데다 날씨가 더워 스포츠 용품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이번엔 박태환, 이용대 등 스타급 선수들의 활약으로 생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스포츠 성수기인 가을까지 올림픽 특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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