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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개성 만점 내고장 체험거리 "So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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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개성 만점 내고장 체험거리 "So Cool"

입력
2008.08.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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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고장 자랑관 - 군포시, 김연아 스케이트 전시… 고흥군, 우주인 무중력 가상체험

'내고장 자랑관'은 전국 각 지방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먼저 경상북도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낱낱이 밝히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1696년 직접 일본 땅에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확약 받고 돌아온 안용복의 캐릭터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하고, 독도의 역사, 현재의 모습 등 독도의 모든 것에 대해 살펴보는 '독도 바로 알기' 를 진행한다. 또 독도와 관련된 문제풀이 등을 통해 독도와 행사 참가자들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도 마련한다. 정답자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광진구와 함께 유일하게 서울 알리기에 나선 중구는 '제2회 충무로 국제영화제' 소개에 힘쓴다. 중구는 국내 영화산업의 상징인 충무로영화제를 5년 내 부산국제영화제를 능가하는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군포시는 세계 여자 피겨스케이팅 1인자인 김연아(수리고3) 선수의 경기용품을 전시한다. 잇따른 쾌거로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의 낡은 스케이트 등 김 선수의 땀과 혼이 밴 경기용품을 통해 군포시의 역동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남 강진군은 국보, 보물급 고려청자의 85% 이상이 이 곳에서 생산된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자 빚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첫 우주센터인 나로우주센터가 자리한 전남 고흥군은 첨단 우주항공산업의 허브 도시답게 우주인 무중력 가상체험 행사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이밖에 충남 보령시의 머드 체험, 1967년 국내 최초로 치즈를 만들어 한국 치즈의 원조 격인 전북 임실군의 치즈 만들기 이벤트 등 각 지역의 독창성이 짙게 밴 행사들이 이어진다.

■ 전통이벤트관 - 마당극·사물놀이·전통무용 등… 매일 오후 신명나는 무대 펼쳐져

전통이벤트관에서는 신명 나는 전통무용과 굿 등 한마당 잔치가 벌어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2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시상식을 마친 후 오후 2시부터는 아산 시립합창단의 '옹헤야' 등 합창공연에 이어 '풍물촌 신시'의 흥겨운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는 남부형 탈춤 발상지인 경남 합천군의 '밤마리오광대' 공연이 이어져 신명이 살아있는 춤사위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경남 산청군이 허준 선생이 명의가 되는 과정을 그려낸 마당극 '산청 허준'을 선보인다. 이 마당극은 스승 류의태로부터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 허준이 동의보감 편찬이라는 업적을 세우는 과정을 해학적으로 그려낸다.

29일 오후 3시에는 천안시 합창단과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천안시를 대표하는 전문 성악가와 무용가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전통문화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작품을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삼베 짜는 일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불려졌던 노동요인 경남 거창군의 '삼베 일소리'가 막을 올린다. 총 7마당으로 구성된 삼베일 소리는 거창 민중들의 의식과 생활감정을 꾸밈 없이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오후 3시에는 경상남도 진주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탈놀음인 '진주 오광대놀이'가 우리 선조들의 신명 나는 해학을 한껏 펼치며 오후 4시에는 대한민국 차의 본고장인 경남 하동군의 다례 시연이 진행된다.

31일에는 우리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파주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음악을 전자 가야금 등 색다른 퓨전 악기로 연주하는 이번 국악공연은 국악의 색다른 맛을 선사할 전망이다.

■ 유통상담관 - 지역 유통업체 사전직거래 체결… 1:1 상담 진행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내고장 농수특산품 유통상담관과 특수관에서는 할인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17개 유통기업과 50여개 지역특산품 업체간 사전직거래 구매체결을 위한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우수기업 G마켓 홍보관에서도 지자체의 우수한 제품들을 홍보ㆍ판매해 농수특산물 판로 개척은 물론 지역축제 육성 및 관광상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한편 특수관 중 하나인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정책홍보관에서는 선진 화장실 문화를 홍보하는 화장실 정책 소개부터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작품 전시, 각종 화장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화장실 변기를 이용한 휴식공간도 선보인다.

이밖에 옥외광고물 우수정책관에서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올바른 간판문화를 홍보하고, 한국지역진흥재단 홍보관에서는 각 지역의 발전정책 및 비전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일목요연하게 전시한다.

■ 맛자랑 풍물장터관 - 전주 이강주·하동 녹차·임진강 장어… 31개 지자체 명품 농수산물 한자리에

"전국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특산물을 맛보세요."

'맛자랑 풍물장터관'에서는 31개 지자체가 자랑하는 명품 농수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입맛을 뽐낸다. 지난 전시회에서도 풍물장터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남 강진군은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되는 탑라이스와 웰빙잡곡, 청정해역에서 나오는 바지락을, 고흥군은 유기질이 풍부한 옥토에서 생산된 간척쌀과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김과 전어, 장어 등을 각각 선보인다.

전남 신안군과 완도군은 세계적 명품인 천일염과 바다의 보약 전복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도 조선시대 3대음식으로 꼽혀온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전통 토속주인 '이강주' 등을 전시판매 한다.

경남 합천군은 육질이 좋기로 이름난 황토한우와 파프리카를 판매하고,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의 정기를 담은 야생차와 매실, 하동녹차, 하동배, 깨끗한 섬진강에서 생산되는 재첩 등을 전시한다.

경남 남해군은 통합 브랜드 '사랑해요 보물섬'의 특허 등록을 마친 화전한우, 마늘, 전복, 고사리 등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경남 거제시는 염도와 수온이 최적인 연안에서 생산된 멸치, 광어, 우럭 등 '싱싱회'와 무농약 쌀 등이 자랑거리다.

경기 파주시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 될 정도로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은 장단콩과, 임진강 장어, 참게, 황복 등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먹거리를 내세운다.

경기 고양시는 선인장 수출의 7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한 접목선인장 '비모란'을 전시하고, 의왕시는 청정 산림에서 생산된 청계산 벌꿀을 내놓는다.

강원 속초시는 설악을 대표하는 쌀과 지역특산물을 주원료로 만든 '단풍빵'을 전시대에 올리며, 원주시도 강원도에서 생산된 생감자를 가미해 만든 오색 웰빙 감자떡을 선보인다.

이밖에 경북 영덕군은 산과 바다의 인기 식품인 대게와 산송이 버섯을 출품하고, 경북 포항시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도맡는 구룡포 과메기를 특산품으로 내놓는다. 전남 화순군은 뽕잎차와 건조누에 건강식품 등으로 이번 맛자랑 풍물장터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종한 기자 이태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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