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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짜이지엔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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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짜이지엔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다시 만나요"

입력
2008.08.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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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두루마리가 펼쳐지면서 시작됐던 베이징올림픽은 그 두루마리가 접히면서 아름답게 사그라졌다. 세계적 영화감독 장이머우는 수미쌍관으로 베이징올림픽을 닫았다. 24일 밤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는 베이징을 떠나는 비행기 탑승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에 오른 선수들이 손에 든 두루마리를 열자 대형 스크린에 베이징의 명승부들이 펼쳐졌고, 두루마리를 접는 순간 17일간 전 세계를 불타게 했던 성화는 조용히 그 빛을 거뒀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쌓아올린 '추억의 탑'은 계속해서 불타며 대회가 끝났어도 추억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란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뒤풀이 행사였다. 한국의 스타들도 폐막식을 빛냈다. 문대성 IOC 선수위원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가수 겸 배우 비는 왕리훙, 천후이린, 한쉬에 등 중화권 스타들과 '베이징 베이징 워아이 베이징'을 불러 세계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중국 민요의 여왕 쑹주잉의 듀엣은 동서양의 소통을 이야기했고, 청룽, 류더화 등 중국 최고 스타들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폐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림픽기를 이양 받은 2012년 올림픽 개최지 런던은 영국 문화의 아이콘들을 총출동시켜 4년 뒤를 기약했다. 록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가수 리오나 루이스가 합동 무대를 꾸몄고,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런던의 빨간 이층버스 위에서 프리킥을 날렸다.

베이징=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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