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 노르웨이 넘어라
●여자 핸드볼 준결승 노르웨이전(21일 19시 내셔널인도어스타디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까지 딱 두 계단 남았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노르웨이라는 높은 계단을 밟고 일어서야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다. 2006년 유럽선수권 우승,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8강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무서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한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팀. 오영란 홍정호 등 백전노장과 약관의 김온아 등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노르웨이를 넘고 결승에 진출해 반드시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삼바女 男축구 한 풀까
●여자 축구 결승 브라질-미국(21일 22시 노동자스타디움)
'여자 펠레' 마르타(22ㆍ브라질)가 우승 한풀이에 나선다. 마르타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하며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축구 여제(女帝)로 군림하고 있는 마르타지만 국제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 '옥에 티'다.
번번이 독일에 발목이 잡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브라질과 마르타에겐 이번 올림픽이 절호의 기회다.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을 만나 지난해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올랐다. 5경기 3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라있는 마르타의 발끝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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