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시 기존의 절반 정도인 1.8㎜만 절개하는 새 수술법이 도입됐다.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효명ㆍ강수연 교수팀은 최근 3개월간 이 같은 미세절개 백내장 수술을 한 결과, 기존 수술법보다 상처 회복이 빠르고 수술로 인한 난시도 적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절개하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기계로 빨아들인 뒤 인공수정체를 절개면을 통해 삽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전에는 2.75~3㎜ 정도 각막을 절개해야 했지만 첨단 수술장비와 인공수정체의 도입으로 최소 절개가 가능해진 것이다.
미세절개 백내장 수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절개부위가 작아 상처 회복이 훨씬 빨라진다.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이고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기존 수술법으로는 상처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또 수술 후 안내염 등 염증이 생기기도 했는데 미세절개는 이런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수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난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김 교수는 "새 백내장 수술은 절개면이 작아 부작용도 줄이면서 더 발전된 최신 비구면 인공수정체 삽입이 가능해져 기존 수술법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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