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불거진 케이블보도전문채널 YTN의 내홍 사태가 노사간 대화 결렬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YTN노조는 구 사장과 13일부터 4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입장차이로 대화를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는 이른바 '끝장 투표'를 제안한 반면 구 사장은 중간평가를 내세우면서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했다. '끝장 투표'는 노조원들이 구 사장 찬반투표를 실시, 반대표가 과반수를 넘으면 구 사장이 퇴진을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 사장은 자본주의 원칙에 위배되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끝장투표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중간평가는 인기영합주의 경영을 초래할 수 있어 받아 들일 수 없다"면서도 "대화를 계속하며 구 사장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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