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질환 가운데 췌장암 수술의 입원기간이 가장 길고, 진료비도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암 수술을 받은 18만 8,206명의 환자를 조사해 19일 발표한 암 진료 통계에 따르면, 11대 암 질환 가운데 췌장암에 걸려 췌장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의 입원기간이 평균 32.9일로 가장 길고, 수술기간 총 진료비(대학병원, 6인 병실 기준) 역시 1,158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 환자들은 이 가운데 10% 정도가 본인 부담금이다.
이어 식도암(식도절제술, 27.2일ㆍ1,070만 5,000원), 방광암(방광절제술, 26.1일ㆍ790만 5,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췌장암 수술의 경우 췌장, 담낭, 십이지장이 한데 몰려 있어 수술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며 "수술 난이도가 높은 암 질환일수록 수술수가도 높고 입원기간도 길기 때문에 진료비가 비싸다"고 말했다.
같은 암 질환이라도 수술 부위에 따라 진료비 차이도 컸다. 간암의 경우 간엽절제술(23.5일ㆍ865만3,000원)의 비용이 간 부분절제술(20.1일ㆍ654만 7,000원)이나, 혈관색전술(5.5일, 205만 9,000원)보다 훨씬 높았다.
전체 암 환자 가운데 여전히 위암 환자(20.0%)가 가장 많은 가운데 최근에는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했다. 갑상선암 환자는 2006년 1만 8,361명에서 지난해 2만 4,295명으로 32.3% 증가했다. 난소암 환자와 유방암 환자 증가율도 각각 16.8%, 16.3%로 크게 늘어났다. 갑상선암 환자의 84.2%가 여자이고, 난소암과 유방암도 여성 질환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최근 여성 암 환자가 크게 늘고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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