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앞으로 원 구성을 하지 못할 때에는 그 기간동안 국회의장단을 제외한 국회의원들의 세비와 보좌관의 월급을 모두 지급 중지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일을 안 하는데도 월급을 주니 마냥 안 들어오고 밖에서 노는 것"이라며 "국민 실생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원 구성 문제로 국민을 지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비 지급 중지는)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도 했다.
그러나 이 법안이 이번 국회에 적용되지 않아 실효성은 없이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난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18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6, 7, 8월 세 달 동안 의원들에게 지급된 세비 총액은 84억원 가량이다. 1인당 월 평균 세비만 약 940만원 정도다. 이외 세 달 동안 보좌진 월급은 총 206억원 정도가 지급됐다.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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