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4.8% 오른 132만6,609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오후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09년도 최저생계비를 1~6인 가구별로 4.8~6.6% 인상키로 결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 동안 최저생계비(4인 기준)는 통상 3%대 수준에서 인상돼왔으나, 올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내년 최저생계비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의 기준액 인상률을 먼저 책정한 뒤 4인 가구 대비 배분 비율에 따라 나머지 가구의 인상률을 결정한다. 예를 들어 현재 1인 가구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의 37%, 6인 가구는 4인 가구의 137%로 정해져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인 가구의 최저 생계비는 올해보다 6.6% 인상된 49만845원, 2인 가구는 6.6% 오른 83만5,763원, 3인 가구는 5.3% 오른 108만1,186원, 5인 가구는 5.7% 많아진 157만2,031원, 6인 가구는 6.2% 인상된 181만7,454원으로 책정됐다.
최저생계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각종 복지대상자를 선정하거나 급여를 지급할 때 기준으로 활용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내년 현금급여기준도 4인가구 1,105만488원, 1인가구 40만5,881원으로 결정됐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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