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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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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사업 속도 낸다

입력
2008.08.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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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간 도시철도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우이∼신설 도시철도 사업의 환경ㆍ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대한 공청회 및 주민열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공사와 관련, 공청회와 주민열람 실시 후 주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올해 안으로 공사에 착공해 2013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따른 환경ㆍ교통영향 평가 결과에 대한 주민공람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전철이 통과하는 종로ㆍ동대문ㆍ성북ㆍ강북ㆍ도봉 등 5개 구청에서 진행된다.

주민설명회는 25일 강북구 삼각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26일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모두 6,961억원이 들어가는 경전철 도시철도는 우이동에서 삼양로∼정릉∼아리랑고개∼보문로를 거쳐 신설동으로 이어지는 11.4km 노선(13개 정거장)이다. 이 사업은 2005년 10월 당시 건설교통부에 의해 기본계획이 승인됐다.

이후 지난해 5월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등 모두 17개사가 공동 출자한 '우이신설 지하경전철 주식회사'를 지정한 뒤 협상 시행을 거쳐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사업안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주요 영향권인 강북구와 성북구는 지하철 4호선이 경유하나 미아로와 도봉로를 중심으로 이용지역이 국한돼 있는 만큼 현재 사업진행을 서두르고 있다"며 "경전철 노선 구간이 대부분이 시가지를 통과하는데다 지하로 계획돼 있는 만큼 자연환경 훼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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