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주도자에 대한 당국의 사법처리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4일 한상렬 진보연대 상임대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6시50분께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한씨를 붙잡았다. 한씨는 지난 5월부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이끌고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주장해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또 촛불집회와 거리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전날 검거해 조사 중이던 박석운(53) 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을 이날 밤 늦게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볼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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