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로 속속 복귀

주요 계열사들의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던 김승연 한화회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로 속속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14일 "김 회장이 사면 조치로 대표이사 자격을 회복한 만큼 조만간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어 대표 이사직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임시주총 소집 등 절차가 있는 만큼 다음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보복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받으면서 대표이사 자격을 상실한 ㈜한화, 한화건설, 한화L&C, 한화테크엠 등 4개 회사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었다. 김 회장은 또 사면조치에 따라 다음달 해외 사업 현장 및 시장을 둘러보고 주요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인호 기자 y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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