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휘발유·경유값 석달만에 1700원대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휘발유·경유값 석달만에 1700원대로

입력
2008.08.18 00:21
0 0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89.99원을 기록, 5월15일(1,780.73원) 이후 가장 낮았다. 경유도 리터당 1,770.60원으로 5월20일(1,763.87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6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115달러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마감된 뉴욕상업거래소(NYM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15.01달러로, 전날보다 0.99달러 하락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각각 전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경기 침체 영향이 컸다.

우리가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이날 111.90달러로 전일대비 2.21달러 올랐으나 지난달 평균 131.31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보합 내지 본격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유가 상승은 투기 자본의 영향이 컸는데, 선물 시장에서 투기 자본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며 “국제 유가는 겨울철 난방 수요, 허리케인 시즌 등 일시적 변수가 있지만 연말까지 100달러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경우 유가가 오르면서 응집력이 떨어져 유가가 하락해도 감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1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제유가 평균가를 배럴당 119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127달러)보다 8달러나 내린 수치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