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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生家 관광 명소로

입력
2008.08.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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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주한 일본공사가 조직한 일본 낭인들에 의해 살해 당한 명성황후의 생가 성역화 작업이 광복절을 앞두고 마무리 됐다.

경기 여주군은 여주 출생의 명성황후 생가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3일 여주읍 능현리 생가 복원터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여주군은 1995년부터 이 일대 5만9601㎡에 명성황후 기념관, 문예관을 짓고 명성황후의 생가인 감고당를 이전 건립하는 등 성역화 작업을 벌여왔다. 이 곳에는 감고당 행랑채 2동, 민가 5동 등 민속마을도 세워졌다.

감고당은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되기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다 1966년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진 뒤 철거위기에 놓이자 여주군이 2006년 현재 위치로 이전복원했다.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기수 여주군수 등이 참석하며 명성황후 뮤지컬,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명성황후 추모시가 낭독될 예정이다.

명성황후 기념관은 112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으며 바로 옆에는 명성황후가 어린 시절 글공부를 했던 자리에 세워진 높이 2.5m 크기의 ‘명성황후탄강구리비(明成皇后誕降舊里碑)ㆍ명성황후가 태어난 옛마을)’가 서 있다. 이 곳은 한해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주군은 감고당을 비롯한 이 일대 민속마을을 전통혼례, 다도시연, 예절교육, 드라마 촬영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031)887_3575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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