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체조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5위에 그치며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주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 국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274.375점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286.125점으로 278.875점에 머문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일본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동메달은 미국에 돌아갔다.
양태영(28), 유원철(24ㆍ이상 포스코건설), 김대은(24) 김승일(23ㆍ이상 전남도청), 김지훈(24ㆍ서울시청), 김수면(22ㆍ한체대)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종목당 3명씩 출전, 6종목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결선에서 높은 스타트 점수를 앞세워 동메달을 기대했지만 착지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4일부터 시작하는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김대은과 양태영이 개인종합 결선에 나서고 금메달을 기대하는 평행봉에는 양태영과 유원철이 출전한다. 김지훈은 안마에서 메달을 노린다.
베이징=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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