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축성 200주년 기념 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는 공연예술축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15∼24일 수원화성 화서공원 서북각루 일대와 경기도문화의전당, KBS수원아트홀, 영통 미관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문화 피서지'를 표방하는 올해 행사는 여러 연령층의 문화 예술 갈증을 해소시켜 줄 국내외 21개국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해외작 중에는 불가리아 극단 스푸마토의 연극 <죽음의 춤> 이 눈길을 끈다. 스웨덴의 대문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원작의 <죽음의 춤> 은 진실과 거짓,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두 얼굴을 그리고 있으며 대사보다는 행동으로 복잡한 심리를 나타낸다. 죽음의> 죽음의>
주류사회에 대한 풍자를 왈츠의 감성으로 표현한 이탈리아 극단 TTB의 <왈츠> , 호주 타운스빌 트로픽 선 시어터의 블랙코미디 <바보와 돼지> , 체호프의 희곡 속 주인공들을 악기로 재탄생시킨 벨기에 엑셀시오의 음악극 <사랑해> 등도 기대를 모은다. 사랑해> 바보와> 왈츠>
국내작을 대표하는 공연은 초청작으로 소개되는 국립극단의 레퍼토리 <테러리스트 햄릿> 이다. 2007년 초연된 이 연극은 햄릿을 사색적이고 우유부단한 캐릭터가 아닌 총을 든 복수의 화신으로 그린 현대적인 해석으로 호평을 얻었다. 테러리스트>
이밖에도 극단 루트21의 <호랑가시나무 숲의 기억> , 씨어터그룹 성북동비둘기의 <김현탁의 산불> , 아다컴퍼니의 무용극 <흔적을 남기다>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국내 단체의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흔적을> 김현탁의> 호랑가시나무>
실험과 시도보다는 가족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은 행사인 만큼 설치미술전, 야외영화상영, 아트마켓, 보물찾기 등 각양각색의 시민 행사도 준비돼 있다. (031)238-5740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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