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권거래소 회사돈은 '쌈짓돈'/ 연수 명목 가족 해외여행·룸살롱 회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권거래소 회사돈은 '쌈짓돈'/ 연수 명목 가족 해외여행·룸살롱 회의

입력
2008.08.11 00:17
0 0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해외연수를 빙자해 회삿돈으로 가족과 함께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납품업체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 욱)는 거래소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확인, 최근 회사와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비위 사실 통보 대상자는 거래소 임직원 5명과 자회사인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직원 3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거래소 직원 3명은 해외연수 명목으로 회삿돈을 지원받은 뒤 가족과 함께 총 수천만원대의 유럽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가 적발됐다. 임직원 2명은 유흥주점 등에서 납품과 관련해 부적절한 향응 접대를 받았다.

거래소 임직원들이 골프장이나 룸살롱 등에 출입하면서 발생한 경비 2억여원을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회의용 경비'로 허위 보고한 사실도 적발됐다. 코스콤 간부 3명은 자동판매기 납품 비리와 관련, 소액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기관 통보됐다.

검찰은 그러나 거래소 전ㆍ현직 이사장 등 고위 간부들의 배임 의혹이나 거래소에 대한 전산업체들의 납품 비리 의혹 등은 규명하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해 사실상 실패한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진석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