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10일 유한열 상임고문이 국방부 납품청탁을 위해 자신에게 접근해 왔던 것과 관련, "유 고문이 나에게 민원성 제보를 한 것이고 나는 통상적 민원처리 방식으로 보좌진에게 알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_유 고문이 언제 어떤 요구를 했나.
"2월 말에 처음 만나 '좋은 기술과 저렴한 가격의 장비가 있는데 국방부가 그걸 채택 않는다' 고 얘기했다. 그 이후 약 2주일 후에 보좌진을 시켜 국방부에 한번 알아보라고 했고, 비서가 국방부 얘기가 맞다고 해서 그걸로 잊어버렸다."
_돈봉투를 주진 않았나.
"전혀 없다. 나는 업자도 본적 없다. 유 고문이 새까만 대학후배한테 돈 봉투 주겠냐."
_업자가 보낸 진정서는.
"3월 말인가 4월 초에 왔다고 하더라. 유 고문을 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던데 나와 상관이 없는 데다 선거에 바빠 보지도 못했다. 최근 맹형규 수석이 수사의뢰하자고 해 그러라고 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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