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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 1년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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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 1년만 기다리세요"

입력
2008.08.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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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여개 도시의 특색과 문화가 선보이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는 최고의 축전 개막을 위해 7일 시청 본관에서 D-365일 성공다짐대회를 가졌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내년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80일간 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려 미래도시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주행사장은 송도국제도시 3공구 일대 94만㎡에 조성되며 20개의 공동ㆍ독립전시관과 세계문화의 거리, 아트 서커스, 글로벌 와인축제 등 야외행사를 위한 5개 지역(존)이 설치된다.

세계 50여개 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계 문화의 거리'에는 이들 국가의 상징건축물과 조형물, 문화유물, 소품 등이 전시된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첨단기술관'과 '로봇사이언스 미래관', 미래형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에너지 체험관'도 들어선다.

또 세계 초고층 건축제전, 초장대교량ㆍ도시 재생 전시, 세계 배낭여행 콘테스트, 맛있는 과자 건축전 등 흥미 있는 볼거리도 마련된다. 도시축전의 전체 사업비는 1,360억원으로 입장료 수입 400억원, 국고지원 120억원, 인천시 예산 250억원, 휘장 후원 및 기타 수익사업 590억원 등으로 충당된다.

도시축전 기간에는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APCS)를 비롯한 36개의 대형 국제회의도 열린다. APCS에는 아태지역 130여개 주요 도시의 시장과 도시계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도시환경문제에 대한 공동대처와 협력을 다짐하는 인천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세계지식포럼(WKF), 뇌과학 컨퍼런스, 세계항공연맹총회(FAI), 세계조경가협회 아태지역총회(IFLA), 세계 초고층 건축제전 등이 잇따라 열린다.

진대제 위원장은 "국내외 관람객 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흥미진진한 콘텐츠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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