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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나 바람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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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나 바람맞았어.

입력
2008.08.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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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ot stood up.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오늘 유모가 그만두는 날이야.

2. 약속 잡을 거면 일찍 예약해줘

3. 샬롯의 35번째 생일을 어디서 축하할까?

Carrie’s Narration

When venturing out on your first blind date in a decade, it's crucial to have the right attitude. 십년 만에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게 됐다면 올바른 마음자세를 가져야 한다. Hope for the best and worst.....and who knows, you might be pleasantly surprised. 최고와 최악을 바라자… 의외로 괜찮은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다. Or not. 아닐 수도 있고.

Carrie: I got stood up. I deigned to go on a blind date against my better judgment. I was willing to lower myself into the gutter. [그날 바람맞았어. 솔직히 별로 안 내켰지만 내 자존심 접고 허락한 거야.] He doesn't show. [나타나지도 않다니.]

Charlotte: Are you sure? [안 온 게 확실해?]

Carrie: Either he didn't show or took one look at me and ran. [아예 안 왔거나 내 얼굴 보고 도망간 거야.] Which is worse? I can't decide. [뭐가 더 끔찍한 건지 모르겠네.] A stranger hurt my feelings. [아무튼 낯선 사람에게 모욕당했어.]

Samantha: You shouldn't be going on blind dates. It's beneath you. [그런 걸 왜 해? 수준 떨어지게.]

Charlotte: That's not true. I know great couples that met on blind dates. [그렇지 않아, 소개팅으로 만나서 잘 된 사람도 있어.] Eric and Marcy... [에릭이랑 마씨는...]

Carrie: Stop. Even if he had shown, first dates are like interviews with cocktails. I'm done. [그만해, 그 사람이 왔대도 술 마시면서 보는 면접 같았겠지. 다신 그런 거 안 해.]

Miranda: I said that yesterday about bread. I ordered pancakes. [난 빵을 안 먹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핫케이크를 주문했어.]

결심과 행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미란다.

Carrie: Why should I risk having a god-awful evening, when I am guaranteed to have fun with you guys? [너희들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데 뭐 하러 모르는 사람과 지루한 저녁을 보내?] I'm going back in. See you next winter. [내년 겨울까진 이러고 살래.] The end. New topic. [끝. 화제를 바꾸자.] Charlotte's 36th birthday is Saturday night. [샬롯의 36번째 생일이 토요일이야.] I say we spinsters take back Manhattan. [함께 시내에 가서 신나게 보내자.]

Charlotte: I've thought about it and I've decided I'm sticking at 35. [생각해봤는데 35세로 그냥 있기로 했어.]

* spinster 미혼여자, 노처녀(old maid). [cf.] bachelor.

Carrie: It was such a good year? [35세 때가 그렇게 좋았어?]

Charlotte: I'm not where I thought I'd be at 36. [내가 생각할 때 난 아직 36세가 아닌 것 같아.] I don't feel 36. I don't look 36, right? [난 36 세같이 안 느껴져. 내가 36세로 보이니?] So I'm sticking. [그냥 이 나이로 있을래.]

Samantha: We all turned 36 like big girls. Now it's your turn. [우린 어른답게 다 36세가 됐어. 이제 네 차례야.]

Miranda: Today is the baby nurse's last day. [오늘 유모가 그만두는 날이야.] Now, you have to book me in advance. [이제부터 약속 잡을 거면 일찍 예약해줘.]

Carrie: You're like Nobu. [네가 무슨 노부 식당이니?]

Samantha: I can't go either. Richard's taking me to Atlantic City. [나도 못 가. 리처드랑 아틀랜틱 시티에 갈 거거든.]

Carrie: What'd you do wrong? [뭐 때문에 가는데?]

Samantha: He loves to gamble. [그 사람이 도박을 좋아해.] There's a heavyweight fight he wants to see. [헤비급 챔피언의 시합도 있어서 가보고 싶대.] We are going on his private jet. [전용비행기를 타고 갈 거야.]

* gamble 도박을 하다, 내기를 하다(on); 투기하다; 흥망을 건 모험을 하다(with).

도박해서 잃다(away)

He gambled away his savings. ―vt.

gamble at cards 내기 카드놀이를 하다.

gamble in stocks 증권투기를 하다.

Charlotte: No celebration is fine with me. [생일날 축하 안 해줘도 괜찮아.]

Carrie: The four of us can't get together for Charlotte's birthday? [샬롯의 생일에 다 같이 모일 수도 없다는 거야?] This is bullshit! [이건 말도 안 돼!]

Two nights later, with no friends, no dates, not even any good bad TV to watch... 이틀이 지난 밤 친구도 데이트 상대도 없이 별 볼일 없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캐리는 갑자기 화가 나서 세 친구들에게 모두 전화를 합니다.

Carrie: OK, this is my third and final phone call. [좋아, 이번이 세 번째고 마지막 전화야.] Miranda thinks she can get Steve to watch the baby. [미란다는 스티브에게 애를 맡길 계획이야.] Charlotte agreed as long as we don't mention her birthday or 36. [샬롯은 자기 생일이나 나이만 언급 안 하면 괜찮대.] I'm still a little fuzzy on the rules. Can't you get out of Atlantic City? [그 부분이 아직 좀 헷갈리긴 해. 아틀랜틱 시티는 안 가면 안 돼?]

Samantha: I'll have to ask Richard. [리처드에게 물어볼게.]

Carrie: I am looking at the last picture taken of us and it is mouldy. [마지막으로 찍은 우리들 사진에 곰팡이가 생겼어.] Miranda is wearing a blouse with shoulder pads. [거기 나온 미란다의 블라우스도 한참 구식이야.]

캐리의 종용에 마음이 움직인 사만다가 리차드에게 말합니다.

Samantha: Carrie's hell-bent on getting the four of us together Saturday. [캐리가 토요일에 다들 모이는데 나오라고 성화야.] Would you be terribly disappointed if I didn't come? [내가 같이 안 가면 많이 서운해 할 거야.]

* bend 구부리다, (머리를) 숙이다; (무릎을) 굽히다(stoop); (활을) 당기다

(뜻을) 굽히다, 굴복시키다(to); (법·규칙 따위를 편리하도록) 굽히다, 악용하다; (마음·노력) 기울이다; 쏟다 기울이다(to).

bend one's will 자기 뜻을 굽히다.

bend a person to one's will 아무를 자기 뜻에 따르게 하다.

▲ Answers

1. Today is the baby nurse's last day.

2. You have to book me in advance.

3. Where are we celebrating Charlotte's 35th birthday?

▲ 송고은 중앙대학교 교수/실용영어담당

■ 8월6일 Korea Times 사설 | Falling Reserves 줄어드는 외환보유고

Caution Needed in Currency Management (외환 관리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The ongoing fall of foreign reserves is so rapid and deep as to remind people of the 1997-98 currency crisis.

현재 외환 보유고의 감소세가 하도 빠르고 깊어서 국민으로 하여금 1997-98년의 외환위기를 연상케 하고 있다.

As things stand now, chances are slim for the recurrence of the financial crisis of a decade ago, but governments cannot be too much cautious in economic management. Seoul in particular needs to be twice as shy, as it was burnt so badly not so long ago.

현 상태로 보아 10년 전의 금융위기가 재발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부가 경제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아무리 신중해도 지나치지 않은 법이다. 특히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크게 데인 적이 있는 한국 정부로서는 두 배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Korea's foreign exchange reserves shrank by $10.6 billion in July, marking the biggest monthly drop since the Bank of Korea started to compile data, as the government went all out to tame inflation by selling off a massive amount of dollars on the currency market. Financial authorities appear confident of keeping the market under control, pointing to sufficient reserves of $260 billion, the sixth largest in the world. Things have changed much from 10 years ago, they say.

한국의 외환 보유고는 7월에 106억 달러가 줄어들었는데 이는 한국은행이 자료를 취합한 이래 월간 최대치의 감소로 정부가 인플레를 잡으려 막대한 금액의 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다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세계 6위의 2,6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가리키며 시장을 조종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듯하다. 10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그들은 말한다.

They may be right. Not only have the nation's currency reserves swelled but its industrial sector has strengthened and the financial system is solid.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의 외환 보유가 늘어난 것 뿐 아니라 기업도 강화되었고 금융 시스템도 견고해졌다.

Still, there is still some cause for concern. Korea will likely turn into a net borrower as well as register a current-account deficit for the first time in nearly a decade. Added to this is the fact that considerable portion of foreign debts are short-term liabilities and foreign investors are engaged in a ``sell-Korea'' trend on the domestic markets, then many ordinary people can hardly shake off the nightmarish memory of the worst financial pinch that drove the country to the verge of bankruptcy.

그럼에도 걱정의 여지는 있다. 한국은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 채무국이 되고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 같다. 여기에 외채의 상당 부분이 단기 부채이고 외국 투자가들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셀 코리아" 현상을 보甄?점을 보태면 많은 일반인들은 나라를 거의 부도지경으로 몰고 갔던 최악의 금융 위기로 인한 악몽 같은 기억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Among many similarities and dissimilarities between now and then, two things stand out at home and abroad, respectively.

당시와 현재 사이의 많은 유사점과 상이점들 사이에 국내외적으로 각각 두 가지씩 눈에 띈다.

Abroad, the global economy is now reeling under the unprecedented spikes in raw material prices, including oil. Moreover, the epicenter of the economic turmoil this time around is not the developing countries but industrial nations, particularly the United States. It's as if the fire station is on fire, so countries will have only themselves to resort to in a crisis of global scale.

해외에서는 세계경제가 전례가 없는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고전 중이다. 게다가 이번 경제 혼란의 진앙지는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 특히 미국이다. 마치 소방서에 불이 난 격으로 각국은 위기가 세계적으로 커질 경우 자신들 밖에 의지할 데가 없다.

At home, government officials have changed painfully little from a decade ago. Like then, the officials stress the health of the nation's economic fundamentals, while trying to win over the market and moving from one extreme to another in foreign exchange policies.

국내적으로는 정부 당국자들은 10년보다 괴로울 정도로 변한 것이 없다. 당시처럼 관리들은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시장과 싸워 이기려 하고 외환 정책은 양극단을 오가고 있다.

Private economists agree the government's market intervention should also be made according to the first economic principle of attaining maximum effects with minimum costs, but it is doubtful whether Seoul's recent operations have followed this.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장 개입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라는 경제의 제 1법칙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한국 정부의 최근 운용이 이를 따랐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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