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 나주시 G유원지에서 줄이 끊어져 이용객이 숨진 번지점프장 운영자가 과거에도 2차례나 비슷한 사고를 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장성군에 따르면 G유원지 번지점프장 운영자인 신모(37)씨는 2001년부터 장성군 A관광농원에서 번지점프장을 운영하다 2차례나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2003년 김모(35)씨가 20여m 아래 에어매트 뒤로 추락해 목 부위에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고, 2005년에도 이용객 한 명이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주 번지점프장 박모(36ㆍ회사원)씨 사망 사고도 운영자 신씨가 번지점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는 이용객의 체중에 따라 번지점프 줄을 달리 사용해야 하는데도 체중이 80㎏ 이상인 박씨에게 50~70㎏ 이용객이 쓰는 밧줄을 사용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번지점프장 줄이 끊어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신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나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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