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ㆍLA 다저스)가 홈런 한방에 고개를 떨궜다.
박찬호는 6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했으나 투런 홈런 한 방을 맞는 등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공 10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7개를 잡았으나 실투 한 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최고구속은 96마일(약 154㎞)을 찍었고, 볼넷과 탈삼진은 없었다. 시즌 성적은 4승2패1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2.65에서 2.74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7회 무사 1루 위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그러나 첫 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상대로 초구 변화구 볼을 던진 뒤 2구째 시속 92마일(148㎞)짜리 한복판 빠른 공을 던지다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박찬호는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6-4로 이겼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6)는 이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방문경기에서 3일 만에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좌익수 겸 5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2사 1ㆍ3루에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으로부터 타점을 올리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3푼7리로 약간 낮아졌고, 클리블랜드는 4-8로 졌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