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 메이저대회 우승 기운을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전합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메이저 퀸'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5일 오후 금의환향한 신지애는 "오늘의 행운이 있기까지 성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모두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또 "당시 굉장히 많은 갤러리들이 있었다. 마지막 홀에 올라설 때 눈물이 나려고 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참았다"면서 "우승을 확정 짓고 나니 머리 속이 하얗게 변했다.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올해 처음 나갔던 에비앙마스터스에선 퍼팅이 좋지 않아 고생했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면서 우승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신지애는 "내년에 원래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가려고 했지만 직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좋은 쪽으로 생각하겠다"면서 "일단 국내 무대에서 1위 자리를 지켜 대상을 받는 게 목표다. 내년에 미국에 갈 것 같은데 올해까지는 국내에서 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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