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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요~" 수입 패밀리카 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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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떠나요~" 수입 패밀리카 부~릉

입력
2008.08.0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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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9인승 등 많은 인원이 탈수 있는 장점 때문에 미니밴은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 패밀리카 하면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떠올리는 사람이 늘었다. 가족들이 타기 편한 차가 바로 패밀리카라는 인식 때문이다. 수입차들도 가족 고객을 잡기 위해 패밀리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BMW, 렉서스, 인피니티, 혼다 등의 수입차 브랜드들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 고객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이로 인해 ‘대중제품(Mass Product)’과 ‘명품(Prestige Product)’ 중간에 위치한 대중적인 중고가 명품을 뜻하는 ‘매스티지’ 모델인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여름철 적합한 패밀리카로 X5, X3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민첩성에 안락한 승차감까지 갖춘 SAV(Sports Activity Vehicle)인 이 두 모델은 가족을 위한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들은 시트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어 휴가철 레저용으로 적합하다.

아우디코리아의 대표적인 패밀리카는 SUV인 ‘Q7’. 다목적 차량의 특성과 프레스티지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 차는 무엇보다 넓은 실내공간이 최대 장점으로 뒤 트렁크 공간도 넓어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의 SUV인 CR-V는 국내에서 패밀리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3,86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오른 이 모델은 최근에도 매달 300대 이상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CR-V의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바로 세단 같은 편안한 승차감과 실용성을 겸비하는 등 가족용 차로 적합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패밀리카로 ‘렉서스 RX400h’를 앞세우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 및 다양한 편의장치 등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카로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 컴팩트 크로스오버인 EX35와 뉴FX시리즈도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다. 이중 EX35는 세단의 승차감에 SUV의 다목적 기능이 복합된 모델이다.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레저활동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볼보코리아는 자동차는 다양한 레저활동에 적합한 다목적 적재 시스템을 적용한 XC70을 패밀리카로 추천한다. 이 차는 40ㆍ20ㆍ40으로 분할된 뒷좌석을 통해 적재물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이밖에 랜드로버코리아의 7인승 디스커버리도 패밀리카로 자리잡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입차가 대중화되면서 패밀리카도 함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BMW X5, 지능형 사륜구동 'x 드라이브' 탁월한 주행

산이나 강으로 떠나고 싶은 계절에 BMW X5는 휴가철 가족 나들이용으로 제격이다. 골프백 5개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적재공간(최대 1,560리터)이 넉넉하다. 앞좌석 전면, 측면, 헤드에어백과 뒷좌석 측면과 헤드에어백 등 10개 에어백은 가족 안전을 책임진다.

성능도 뛰어나다. 사륜구동의 기능을 보유한 채 BMW 특유의 드라이빙 성능과 탁월한 민첩성, 안락한 승차감까지 갖췄다. 특히,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x 드라이브' 기능은 열악한 도로환경에서도 자동적으로 차체 힘을 앞뒤로 빠르게 배분해 온ㆍ오프 로드에서 탁월한 주행능력을 보여준다. 때문에 빗길에서도 신속한 코너링과 정확한 방향조절이 가능하다.

강력한 힘은 자랑할 만하다. 3세대 커먼레일(엔진 힘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술)이 적용된 3.0리터의 직렬6기통 신형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52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BMW만의 혁신적인 장치들이 모두 투입됐다. 주행속도와 차량상태를 운전석 앞유리에 투시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야간 운전시 하이빔을 자동적으로 작동시키는 '하이빔 어시스트' 펑크 난 뒤에도 시속 80㎞로 150㎞의 거리를 갈 수 있는 `런플랫타이어' 등이 제공된다.

■ 렉서스 RX400h, 운전자 무릎·앞좌석 측면 에어백 등 최적 시스템

장거리 주행의 경제성, 장시간 승차시의 안락함, 가족의 안전…. 렉서스 'RX400h'는 이런 요소들을 적절히 반영한 차 중 하나다.

나들이의 기본은 넉넉한 트렁크. 화물 적재 공간은 기본 900리터에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1,8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는 여유 있게 짐을 꾸려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또한 렉서스만의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휴가철 장거리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안전은 기본. 상체, 복부, 골반으로 전달되는 충격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첨단 전면 에어백, 운전자를 위한 무릎 에어백, 앞좌석 측면 에어백 등은 충돌 시 최적의 안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차라 3.3리터 V6 엔진임에도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렉서스에 최초로 적용한 이 차는 전기모터가 상황에 알맞게 구동해 리터 당 12.9㎞를 갈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기존 차량이 엔진에 의해 작동되는 반면, RX400h는 엔진 회전 시 충전된 배터리로 가동돼 연료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서행 시 대부분 모터로 구동이 되기 때문에 최고의 친환경 차량으로 평가된다.

■ 아우디 Q7, 실내와 적재공간 모두 넓어 장거리 여행도 거뜬

아우디의 럭셔리 SUV인 Q7은 30~40대 가장이라면 한번쯤 소유해보고 싶은 차다. 가족들이 타기에 넉넉한 실내 공간에 다양한 기능과 우람찬 차체가 매력적이다.

Q7의 전장은 5,086㎜, 휠베이스는 3,002㎜(전폭 1,983㎜ㆍ전고 1,737㎜)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모두 어떤 SUV 모델보다 넓다. 장거리 여행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동급의 SUV 중 탑승자의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을 가장 넓게 확보하고 있다. 최대 2,035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고, 트렁크 용량 775리터로 현존하는 SUV중 가장 크다.

디젤 모델인 Q7 3.0 TDI 콰트로에는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이 장착돼 높은 성능도 자랑한다. 최고출력 240마력으로 0에서 100㎞까지 올리는 데 8.5초에 불과하다.

첨단 장치도 눈에 띈다. 한글 MMI(Multi-media Interface)가 장착돼 오디오, TV, CD 등 엔터테인먼트 장치는 물론 차량 시스템 컨트롤까지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첨단 주차 시스템은 후방 감지 카메라가 장착돼 시야의 사각지대인 후방을 MMI 스크린에 투사, 좁은 지역에서도 운전자가 안전하고 쉽게 후방주차 할 수 있다. 트렁크는 전자식 개폐 시스템을 채택해 어린이들도 버튼 하나로 적재 공간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 혼다 CR-V, 내부 탑승자 살피는 거울 달아 안전사고 방지

혼다의 실용성을 강조한 CR-V는 가족여행을 위한 세심한 장치가 돋보인다. 뒷 차량을 보는 백미러 이외에 차량 내부 탑승자를 살필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Conversation Mirror)'를 하나 더 장착해 운전석ㆍ조수석 탑승자와 뒷자석 탑승자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뒷좌석에 어린이가 탔을 경우 상황 파악이 가능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뒷좌석의 어린이를 앞좌석의 보호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돌볼 수 있도록 슬라이딩 버튼으로 쉽게 끌어 당길 수 있다.

CR-V의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및 6대4 분할식 더블 폴딩 및 스키스루 기능이 가능해 승차인원 및 화물의 종류나 양에 맞춰 다양하게 변환이 가능하다. 때문에 세단에 싣기 어려운 길고 커다란 수하물을 자유자재로 실을 수 있어 레저용으로 편리하다.

적재함도 상하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이중 구조로 화물 정리가 쉽고 적재성이 향상됐다. 적재함 바닥이 편평해 동급 SUV 보다 넓은 공간을 만들어 대용량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트렁크 손잡이도 가벼운 소재로 제작해 여닫기 쉽고, 열림각을 최대로 해 체구가 작은 여성들도 쉽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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