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4월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 정상은 지난달 일본 도야코(洞爺湖) 회담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또 부시 대통령은 2002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5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해 서울시내 모 호텔로 이동,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며 6일에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발표 등 행사를 차례로 갖는다.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여사는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청와대에서 별도로 환담한 뒤 함께 방한한 딸 바버라양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양 정상 내외는 티타임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2시께 부시 대통령 일행은 용산기지 주한미군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서울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떠난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큰 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독도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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