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공화당 후보 확정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이 매일 조사해 발표하는 일일 지지성향 조사 4일자에 따르면 매케인은 47%의 지지율을 얻어 46%의 지지를 얻은 오바마를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갤럽이 3일 발표한 조사에서 오바마가 45%, 매케인이 44%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매케인보다 5~7% 높은 지지율로 앞서온 오바마로서는 긴장해야 할 결과이다.
1% 포인트 자체는 오차범위 내의 수치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6월 초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매케인과 오바마 간의 양자 대결구도가 짜여진 후에 매케인이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를 앞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는 최근 성공적인 유럽과 중동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으나 미국내 실제 지지도와 차이가 있어 매케인 측이 낸 광고에서 '유명하기만 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패리스 힐튼에 비교되기도 했다.
차예지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