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 (오후 6시50분)의 ‘미라클’ 코너가 메콩강 삼각주에서 삶의 작은 희망을 찾아 나선다.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교수팀이 봉사팀과 더불어 안면기형 환자의 제 얼굴을 찾아주는 인술(仁術)의 현장을 담았다. 닥터스>
베트남의 최남단 도시 까마우. 다른 곳에 비해 어린아이들 중 구순구개열 환자가 유난히 많은 지역이다. 구순구개열은 발병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양인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안면기형이다. 베트남의 경우 안면기형환자가 10만명으로 8,700만 인구 중 500명당 1명 꼴이다.
까마우 가구 월 소득은 한화 3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안면기형 수술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 도시 최대의 의료기관인 까마우병원은 베트남전 당시 미국인이 설립한 이래 개선된 점이 하나도 없을 정도 시설이 열악하기만 하다.
입안 가득 출렁거리는 우유가 보일 정도로 벌어진 입,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침 때문에 목에 진물이 마를 틈이 없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입 천정에 난 커다란 구멍 때문에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기본적인 사회생활조차 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무더운 날씨와 파도처럼 밀려드는 환자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한국의료봉사단은 지난해 6일간 150여명에게 안면기형 환자들의 웃음을 되찾아줬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찾은 까마우. <닥터스> 는 지난해 수술을 받았던 150명의 환자들이 의료봉사단을 맞이하는 모습을 함께 방영한다. 닥터스>
한편 ‘응급실 24’ 코너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편을 통해 선천적인 질환 때문에 ‘응급실 단골손님’이 되어야 하는 생후 11개월 아기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벌에 쏘였을 때의 적절한 응급처치법, 화상에 대한 민간요법의 위험성과 올바른 화상처치법도 함께 알아본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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