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 등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8월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일께 공기업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청회를 통한 의견 수렴 등 향후 공기업 선진화 추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대형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중심으로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가급적 8월 중에 공청회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과 토공 통합 문제가 가장 먼저 공청회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규모도 가장 크고 관심도 가장 많은 주공과 토공 통합 문제부터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예금보험공사 및 자산관리공사 기능 조정 방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통합 방안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통합 방안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 민영화 방안 등의 정부안에 대한 공청회가 차례로 개최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방통행 식으로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지 않고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자는 취지”라며 “공청회를 거치면 해당 부처 별로 수정안을 작성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최종 방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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