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19ㆍ단국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에서 주목해야 할 16명의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사이트 CNNSI는 31일(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 육상 트랙과 수영 경영 종목 주요 선수들을 각각 24명과 16명으로 추려 소개했다.
CNNSI는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수영 선수들(Olympic Swimmers to Watch)’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8관왕 대기록을 노리는 마이클 펠프스와 41세의 나이로 다섯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서는 다라 토레스(이상 미국) 등 16명의 스타들을 지목했다.
자유형 1,500m에서 올림픽 수영 종목 최초로 3연패를 노리는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켓이 뒤를 이었고,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나탈리 쿨린과 케이티 호프, 프랑스의 단거리 스타 알랭 베르나르, 평영 100m와 200m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박태환은 16명 중 15번째로 포함됐는데, CNNSI는 “박태환이 이미 해켓을 이긴 적이 있고, 2006년에는 세계수영잡지(World Swimming Magazine)가 선정하는 환태평양 최우수 선수에 해켓을 제치고 선정되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 해켓과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에릭 벤트(미국)와 장린(중국), 유리 프릴루코프(러시아) 등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사실상 박태환과 해켓이 자유형 400m의 간판스타로,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나 다름없다.
한편 주목해야 할 24명의 육상 선수로는 남자 100m 우승을 다툴 타이슨 가이(미국)와 유세인 볼트(자메이카), ‘세계 최강의 장거리 자매’ 에제가예후와 티루네시 디바바 자매(에티오피아), 중국의 간판 류시앙(110m 허들)과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이론 로블레스(쿠바) 등이 포함됐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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