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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 공정택 당선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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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 공정택 당선자는 누구

입력
2008.07.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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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1957년 전북 이리동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교직에 입문했다. 서울 덕수상고 교장, 서울 강동교육장, 남서울대 총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4년간 서울시교육감을 지내기까지 50여년 간을 현장 교육과 교육정책 쇄신에 매달려온 교육 전문가다.

공 당선자의 리더십은 ‘강한 추진력’으로 요약된다.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타고난 카리스마와 황소 같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특히 신앙처럼 떠받드는 ‘학력 신장’에 관한 한 어떠한 타협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심각한 마찰을 빚으면서도 자사고ㆍ국제중 설립, 학력평가 확대 등 수월성 정책들을 관철시켰다.

공 당선자가 86년 서울 중랑중 교장으로 있을 때 전교생에게 방학숙제를 내준 뒤 자신에게 일일이 확인을 받게 했던 일은 실력 향상에 대한 그의 집념을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다. 그는 “이런 식으로 2년간 했더니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오르고, 학부모와 교사들도 모두 만족해 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이런 밀어 붙이기 스타일로 인해 ‘포용력’과‘열린 마인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다. 일례로 공 당선자는 교육감 시절부터 시종일관 전국교직원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며 대화에 소극적이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서울 강동교육장, 중등교육국장, 교육위원,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실패를 맛보지 않고 승승장구한 그의 ‘관운(官運)’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가족은 부인 육완숙(72)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육씨도 40여년을 고교 가정교사로 재직한 교육자이며, 큰 아들 훈식(46)씨는 산부인과 의사, 차남 문식(44)씨는 회사원이다.

김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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