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모델 출신 가수인 부인 브루니 여사의 3집 앨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을 여름 휴가를 떠나는 장관들에게 선물했다. 마치>
AFP통신 등 외신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28일 한달간의 휴가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료회의를 열고 브루니 여사의 앨범 CD 한 장씩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11일 발표된 이 앨범은 현재 프랑스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CD를 선물하면서 “휴가 잘 다녀오라”는 덕담을 함께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각료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던 에릭 뵈르트 예산장관은 “아주 좋은 선물”이라며 “휴가 중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남부 휴양지 코트다쥐르로 떠났다. 두 사람은 코트다쥐르의 브레강송 대통령 별장과 브루니 여사의 가족별장 등에서 다음달 21일까지 여름을 보낼 계획이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그는 휴가 기간 동안 책도 읽고 DVD도 보며 친구들도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뉴햄프셔주 위니페소키 호숫가의 별장에서 호화 휴가를 보냈다. 프랑스에서는 일반 국민이 그렇듯 대통령과 장관도 약 한달간의 여름 휴가를 보낸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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