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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티모시 케인 주지사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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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티모시 케인 주지사 급부상

입력
2008.07.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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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티모시 케인(50ㆍ사진) 버지니아 주지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29일 케인 주지사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가 부통령 후보 문제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매우 진지하게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도 “케인이 최종 후보군으로 결정될 예정이며 후보자 가운데 매우 높은 위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민주당에 부통령 후보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민주당 경선 초기부터 오바마를 지지했던 케인은 조 바이든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 에반 베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등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 자주 거론돼 왔다. 케인은 오바마가 격전지로 꼽는 버지니아 주지사인데다 스페인어를 쓰는 전직 가톨릭 선교사로 인권 변호사 경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통령 후보가 될 경우 버지니아 주민, 가톨릭 신자, 백인 노동자, 히스패닉 등 4개 집단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WP는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오바마 캠프로부터 심사서류 제출을 요청 받은 적이 없어 부통령 후보 지명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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