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출고되는 자동차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정보를 표시해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소비자가 저탄소 배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배출 정도를 자동차에 표시하는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에 관한 규정’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출고되는 자동차는 연비와 함께 1㎞ 당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내뿜는지 g으로 수치화해서 표시한다. 이미 르노삼성은 이달 1일부터 ‘QM5’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14일부터 모든 차량에 이산화탄소 배출 정보를 표시하고 있다.
지경부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를 사용하면 발전 과정에서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전기청소기, 형광등, 가스보일러 등 전기를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등급 제품 20개 항목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표시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배출 계수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내년 중 확대 적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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