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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양재IC 주변 도로망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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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양재IC 주변 도로망 대수술

입력
2008.07.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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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신도시와 경기 과천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유료)가 신설되고, 양재대로 정체 교차로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지는 등 서울 남부지역의 도로망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의 대표적 상습정체 지역인 양재IC 주변 교통난 해소와 송파ㆍ판교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 증가 대비를 위한 남부지역 도로망체계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정비계획은 선암로, 양재대로, 강남대로, 헌릉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이 양재IC로 집중되는 불합리한 도로망체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4,558억원을 들여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사이 12.17㎞에 송파~과천 자동차전용도로(왕복4차선)를 건설한다.

또 염곡사거리, 구룡사거리, 화물터미널 앞 등 양재대로 상습정체 교차로 3곳에 2013년까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모산으로 단절된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와 개포동 삼성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길이 3.65㎞의 대모산 터널(유료)도 2013년까지 신설키로 결정했다.

시는 이들 3개 사업에 총 8,943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송파~과천 도로와 대모산터널 건설비(6,526억원) 중 4,300여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송파~과천 자동차전용도로의 통행료는 과천~헌릉로 구간 1,200원, 헌릉로~송파 구간 1,100원, 대모산터널 통행료는 1,200~1,300원선에서 검토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계획담당관은 “도로망 정비가 끝나면 양재도로의 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15㎞에서 24㎞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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