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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전 종군기자 희귀 컬러사진 공개/ 전쟁이 할퀴고 간 반세기前의 서울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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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전 종군기자 희귀 컬러사진 공개/ 전쟁이 할퀴고 간 반세기前의 서울 생생

입력
2008.07.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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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미국 NBC방송의 종군기자를 지낸 존 리치(91) 전 NBC 아시아담당 선임기자가 정전협정 55주년을 맞아 직접 촬영한 전쟁 당시 서울 모습 사진을 24일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당시에는 드물었던 컬러 사진들로 대부분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옛 서울 중앙청 건물 앞에 포대와 포가 놓여있는 모습, 끊어진 한강 인도교, 폭격을 맞아 파괴된 성문, 이승만 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해 꽃다발을 받는 모습, 털모자를 쓴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사령관의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리치가 공개한 사진 40점을 '한국에서의 전쟁'과 '한국의 사람들'이라는 2가지 주제로 8월 12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리치는 전쟁 발발 직후 한국에 파견돼 3년 동안 전쟁의 실상을 보도했고, 전쟁 후에는 맥아더를 인터뷰하는 등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강철원 기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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