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불고 있는 ‘박세리 키즈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LPGA 최근 7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쓸고 있는 한국의 ‘박세리 키즈’들이 알프스마저 정복할 기세다. 이선화(22ㆍ2승) 지은희(22) 박인비 오지영(이상ㆍ20)의 바통을 이은 주인공은 안선주(21)와 안젤라 박(20).
안선주와 안젤라 박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 이날 오후 11시30분 현재 선두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한 달 만에 투어에 복귀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27). 오초아는 1번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후 후반 9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신기의 솜씨를 과시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선주는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상승세를 탔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3개 홀을 줄버디로 장식하며 리더보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젤라 박은 8번까지 파 행진을 벌인 후 9번부터 12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14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안젤라 박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안선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선주와 안젤라 박 외에 이미나(27)가 5언더파 67타, 김영(28) 김인경 양희영(이상 20)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톱10’ 내에 한국 선수 6명이 대거 포진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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