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초보와 베테랑은 자세만 봐도 구별할 수 있다. 초보는 점점 목이 앞으로 빠지고, 베테랑은 슬슬 엉덩이가 앞쪽으로 미끄러진다. 초보든 베테랑이든 운전 중 척추에 쌓이는 피로는 피할 수 없다.
좁은 공간에 고정된 자세로 앉아 정신을 집중하는 운전은 척추에는 중노동이다. 게다가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다보면 운동량이 부족해져 뱃살이 찌고 엉덩이가 처진다. 피로와 운동 부족, 그리고 부분 비만의 3박자가 척추를 더욱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반드시 중간에 갓길이나 휴게소에 정차하고 차 밖으로 나와 스트레칭을 하자. 차에서 내릴 때는 몸을 급히 일으키지 말고 등과 허리, 엉덩이를 운전석 시트에 충분히 밀어 힘을 주고 난 후 일어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고유가시대 생존 전략이자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① 책상의 가장자리를 잡고 허리를 펴고 반듯이 선다. 책상 높이는 서서 팔을 자연스럽게 내렸을 때 손바닥이 닿는 정도여야 허리가 굽어지지 않는다. 운전시에는 차창문을 잡고 선다.
② 입으로 숨을 내쉬면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뒤로 뻗는다. 무릎을 구부리거나 발가락 끝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한다. 허리를 지탱하는 엉덩이 근육의 힘을 키워서 활동할 때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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