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자사 제품에서 10원짜리 동전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은 뒤 신고자에게 금품을 주고 무마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모(34·서울 장안동)씨는 18일 '오굿씨리얼초코'에서 10원짜리 동전을 발견하고 롯데제과에 알렸다. 하지만 회사측은 신고즉시 식약청에 신고해야 함에도 이씨에게 50만원을 건네며 무마를 시도했고, 식약청에는 22일에야 신고했다.
롯데제과 측은 "제품 회수과정에서 300만원을 요구한 이씨에게 5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담당자가 제품과 동전을 빨리 회수하려 한 것 일뿐" 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직장인 이모(38·여)씨는 이날 한국일보에 "지난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사조해표의 꽃소금1㎏ 제품에서 약1㎝ 길이의 벌레를 발견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사조해표측은 "천 위에 소금을 올려놓고 말리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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