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걱턱이라 불리는 부정교합이 있는 사람은 발음이 어눌하거나 혀짧은 소리를 하는데, 특히 영어의 ‘S’ 발음과 우리말 ‘아’ 발음에 문제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김영호 교수팀이 서울대 언어학과 대학원과 공동으로 부정교합 24명과 정상인 24명의 발음을 비교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부정교합의 경우 ‘스포츠’ ‘스마일’ 등과 같이 ‘S’ 발음이 들어가는 영어 단어를 ‘츠포츠’ ‘츠마일’처럼 부정확하게 발음했다. 우리말의 ‘아’ 발음은 ‘아’와 ‘어’의 어중간한 발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부정교합인 사람은 아래턱이 너무 크고 위턱이 작으며, 이로 인해 혀 위치가 정상인보다 낮기 때문에 발음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수술 등 적극적인 교정치료를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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