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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지도자 "日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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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지도자 "日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을"

입력
2008.07.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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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교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22일 일본에 대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각 종교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지난 세기 주변국과 온 세계를 고통에 빠트렸던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양원 회장 등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일제가 1905년 한반도 강점을 시도할 때 최초로 희생된 독도에 대한 침탈을 한 세기가 넘어 되풀이하는 것은 일본이 그 패망의 원인인 침략 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태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진 일본이 국제사회는 물론 주변국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종교 지도자들은 “모든 종교인들은 한국의 영토인 독도와 다른 모든 부속도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 영유권 중단과 한국 국민에게 사죄할 것을,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단호한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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