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캐릭터 축제인 '서울캐릭터페어 2008'이 23~27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 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7회？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음악, 장난감, 문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뽀로, 뿌까, 아기공룡 둘리 등의 국내 캐릭터와 비비, 스폰지밥(미국), 미피(네덜란드), 케로로(일본)등 인기 해외 캐릭터를 제작ㆍ배급하는 147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하는 바이어는 3,800명(해외 300여명)으로 3년 전보다 1,000명 가량 늘었다.
일반인들을 위해 마련된 캐릭터 이벤트도 다양하다. 초등학생들이 e-스포츠 형식으로 영어 타자게임을 하는 '캐릭터타짱 에듀 경진대회', 로봇 이종격투기를 소재로한 만화 '메탈파이터', 캐릭터들의 태권도를 응용한 댄스 퍼포먼스, 각종 인기캐릭터를 주제로한 비보이 퍼포먼스, '미피' 캐릭터 쇼 등이 펼쳐진다. 캐릭터들과 동요를 따라부를 수 있는 동요뮤지컬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다. 원하는 캐릭터 모양으로 쿠키를 만드는 '캐릭터 얌얌 쿠키 만들기', 캐릭터 펠트 공예 이벤트인 '캐릭터 펠트 만들기', 체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캐릭터 팝업북 만들기' 등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입장료는 대학생ㆍ성인 7,000원, 중ㆍ고생 5,000원. 초등학생 이하 2,000원. 상세한 행사안내는 홈페이지(www.characterfair.kr) 참조.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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