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2승은 해낸다!"
베이징올림픽 여자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변연하(28ㆍ국민은행)가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WKBL 유소녀 지원사업 선포식 및 베이징올림픽 출정식'에 참석한 변연하는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지만, 반드시 2승을 거둬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농구 배구 등 겨울철 남녀 프로스포츠 중 유일하게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여자농구는 최악의 조편성으로 예선 통과가 만만치 않은 상황. 세계랭킹 2~4위인 호주 러시아 브라질이 모두 같은 조에 편성돼 있어 라트비아(26위)와 벨로루시(30위)를 모두 잡아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세계랭킹 7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라트비아와 벨로루시가 각각 일본과 대만을 손쉽게 대파한 적이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못하고 안산의 한 호텔에서 합숙하며 신한은행 체육관을 빌려 훈련 하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센터 하은주(25ㆍ신한은행)가 무릎 부상으로 올림픽에서 뛰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전력에 큰 구멍이 뚫린 상태.
대표팀의 주득점원 변연하는 "라트비아와 벨로루시의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봤는데, 신장도 좋고 전력이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연하는 "모두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끈끈한 팀워크로 이어진다면 2승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며 강한 의지를 다졌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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