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멕시칸리그에서 80여만 표의 최다득표를 하며 올스타 1위를 차지했던 카림 가르시아(33ㆍ롯데). 그가 올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고 올스타에 등극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5월27일부터 시작돼 20일 마감된 2008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67만8,55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종전 최다 득표 기록인 롯데 이대호의 34만1,244표를 무려 두 배 가까이 경신한 대기록이다.
롯데는 가르시아를 비롯해 동군(SK 두산 롯데 삼성) 베스트10 중 무려 9명을 휩쓸며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했다. 당초 10개 전부문 석권이 유력시 됐으나 폭행파문으로 무기한 실격 처분된 정수근이 탈락하면서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 2003년 2루수를 뺀 전 포지션에서 올스타를 배출한 삼성에 이어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동군에서는 두산 이종욱이 정수근을 대신해 유일하게 베스트10으로 뽑혔다.
서군(한화 KIA 우리 LG)에서는 KIA 이종범이 최다득표를 했다. 64만584표로 통산 12번째 올스타로 뽑힌 이종범은 역대 최다 선발 타이기록을 세웠다.
서군은 한화(김태균 이범호 김민재 클락)와 KIA(이종범 김종국 윤석민 이용규)가 각각 4명, LG(조인성)와 우리(브룸바)가 1명씩 선발됐다. 올스타전은 8월3일 오후 6시(예정)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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