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42%나 늘어난다.
17일 STX그룹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750명, 경력사원 500명 등 총 1,25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인원 1,050명(대졸신입 750명, 경력사원 300명)을 합하면 올해 총 채용규모는 사상 최대인 2,3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1,620명)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신입사원 채용 인원(1,500여명)만 놓고 보면, 20대 그룹 중 삼성(7,500여명)과 LG(4,500명), 롯데(최대 1,550여명)를 제외하고 네 번째에 해당된다.
STX가 올해 채용인원을 대폭 늘린 것은 투자 규모 확대로 신규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핵심 사업부인 STX조선이 중국 다롄 조선해양기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경남 마산시 수정만에서 선박용 블록공장 설립이 진행되고 있어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다.
또 STX엔파코는 대구에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을 건립할 계획이고, STX솔라는 경북 구미시에 태양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국내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있어 추가적인 인력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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