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고(故) 박왕자(53ㆍ여)씨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남편 방영민(53)씨와 아들 재정(23)씨 등 유족과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박씨의 팔순 노모가 상경했지만 장례식장에 들어가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씨의 노모는 아직도 박씨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줄로만 알고 있다.
박씨의 여동생(42)은 “언니가 숨진 걸 아시면 어머니도 돌아가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결예배와 영결식을 마친 뒤 박씨의 시신은 경기 동두천시 장지로 옮겨져 안장됐다.
강희경 기자 kb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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