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해양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1~6월에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5만4,8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738명(3.7%) 증가했다. 1일 평균 관광객은 304명으로, 하루 300명을 넘어서긴 올 상반기가 처음이다. 독도 방문객은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제정하는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강도를 높인 2005년 이후 국민적 저항 심리가 확산되면서 계속 증가했다.
2005년(4만8명)에 처음으로 연 4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6년에는 7만6,85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10만131명)에는 처음으로 연 관광객 10만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독도 방문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많은 데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명기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독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독도 관광객이 증가한 데는 정부가 2005년 3월 입도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꾸면서 1일 인원을 200명에서 400명으로 늘린 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는 1,880명으로 늘린 영향도 크다. 입도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다.
한편 현재 독도를 오가는 선박은 포항발 독도행 1척(삼봉호)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가는 2척(한겨레호, 씨플라워호) 등 총 3척이 있다.
전태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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